안녕하세요! 햇당근입니다.
어제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2차천이 있었습니다.
어제 3시간 자고 첼시 경기를 봤는데 잠이 다 깰정도로 재밌게봤습니다 ㅋㅋㅋ
전반전 초반 아틀레티코가 경기를 잘 잡는 듯 하다가 첼시가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뤼디거의 파울, 탄코의 파울의 판정은 의아했습니다. 뤼디거꺼는 그렇다 치는데 탄코의 카라스코에게 한 파울은 pk를 줄 주 알았긴 합니다.
거기서 첼시가 실점을 했다면 그대로 아틀레티코가 경기력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심판은 파울을 주지 않았고 이어지는 역습에서 하베르츠가 베르너에게, 베르너가 지예흐에게 패스를 줬고 지예흐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의 경기양상은 첼시가 압도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메오네가 이른시간 교체를 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첼시가 마지막 추가시간의 교체가 통했습니다.
교체로 들어온 에메르송이 풀리식의 패스를 받고 원터치 1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첼시팬인 저에겐 좋겠지만,
아틀레티코의 입장에선 조금 억울할 수 있었죠.
서로의 나라의 코로나 방침이 다르다 보니 사실상 1차전은 아틀레티코의 홈이었지만 중립구장에서 경기를 치뤄서 아틀레티코에게도 원정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요.
또 아까말한 전반 판정은 아쉬웠어도 경기력으로는 첼시가 좋아서 뭐라 화내기도 애매한 상황이었죠.
이번 경기중 가장 칭찬해줄 선수들은 멘디, 캉테, 코바치치입니다.
몇번의 멋진 선방으로 골문을 막은 멘디도 좋은데
캉테 코바치치는 저번시즌 듀오로 나오면 상당히 불안했는데,
투헬 이후 탈바꿈을 했습니다.
둘이서 23번의 듀얼 윈을 가져오면서 아틀레티코의 중원이 힘을 전혀 못썼습니다.
경기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캉테는 진짜 전성기 모습 홍길동이었습니다.
추가로 오늘 경기후 시메오네의 인터뷰는 존경스러웠습니다.
“우리는 압박하려고 시도했지만 첼시는 압박을 잘 빠져나올 수 있었다. 우리는 첼시를 따라갈 수 없었다.”
“페널티였냐고? 아니 우리는 변명하고 싶지 않아. 우리는 더 강한팀에게 졌어.”
이런 감독이 정말 멋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경기는 첼시의 1,2차 합산 3:0 승리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오늘 저녁8시에 조추첨이 있는데 어떤 팀이랑 경기할 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또 다음 첼시 리뷰때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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